짐 싸 스케줄 모조리 다 처리했잖아 짐 싸 아닌가 확인해볼게 다시 한번 짐 싸 뭐 어때 그냥 저질러본다고 짐 싸 내일 일은 내일로 미뤄두자 어서 펌킨형이 몇 년 전에 준 캐리어에 쌓이는 스티커 반면에 너무 깔끔한 내 여자의 새 rimowa 반짝 래퍼들의 잔고처럼 내 머리를 비워 기자들의 flash lights 오늘은 없으니까 신경 쓰지도 않아 나의 look 우리 발이 닿는 곳으로 갈 거니까 필요는 없어 Guide book 마저 남은 짐 goyard boston bag에 넣어 난 이 설렘만 가지고 붕 떠 버릴래 하늘에선 잠들어 버릴래 도착하면 다 써 버릴래 가득 찬 내 삶 비워 버릴래 쌓였어 벌집처럼 구멍 난 여권 해외여행 허가를 받은 것도 몇 번 근데 이 여권 이건 재작년 거 아마 이건 몇 년 전 거 저번 달 발급받은 건 어디에 그냥 복수여권을 원해 미필 때 가는 여행은 얼마 안 남았으니까 생각 없이 떠날 수는 없잖아 행복한 고민만 때려보자 우선 어디로 갈지는 너가 원하는 대로만 Choose one 출발하는 발엔 색이 바래진 Chanel 출발하는 날에 마침 하늘은 파래 맥박과 동시에 퍼져가며 만나는 너와 내 Byredo 두 향이 섞이면서 나는 향은 내 기분을 대신 말해줘 마저 남은 짐 goyard boston bag에 넣어 난 이 설렘만 가지고 붕 떠 버릴래 하늘에선 잠들어 버릴래 도착하면 다 써 버릴래 가득 찬 내 삶 비워 버릴래 챙겨 passport 여기저기 찍혀있는 추억 속에 네가 원하는 대로 데려다줄게 말만 해 anywhere Now hold my hands and pack your bag yeah We don't need anything, you and me 우리 둘만의 party 푸른빛 하늘 위 비행기 너와 함께 탈래 붕 떠 버릴래 하늘에선 잠들어 버릴래 도착하면 다 써 버릴래 가득 찬 내 삶 비워 버릴래

잘 모르겠어 내 인생, 난 모르겠어 내일이 무감각해진 Amen, 살아만 가는 매일이 당신의 대한 예의에 안 맞는 기분의 죄의식 알려줘 please, 내게 알려줘 your plan, ay 당신이 원하는 건가, 내가 원하는 건 정말로 안 보이는 건가 내 안의 영원함은 사라져버렸어 난 아직도 늘 일시적인 것들 안에 남아있더군 현찰로 가득 찬 나의 지갑과 내 방안에 있는 몇 억 원어치의 잡화 Chanel, Louis V, Gucci, Balenciaga 명예와 인기는 다 천국까지 갈까? I don't know, 내 발은 이제 어디로? 잠깐의 반짝임에 눈이 먼 건지도 이제 보이지 않아, 나의 길 절대로 이해 할 수가 없어 내 머리론 고요함뿐인걸 거울 속 내가 아무리 외쳐도 후회는 왜 항상 나보다 한발자국 느린 게 오는지 Where am I, where am I, oh, 이제 나는 어디로 Where am I, where am I, oh, 이제 나는 어디로 Where am I, where am I, oh, 이제 나는 어디로 Where am I, where am I, I, I 삶이 아무 의미 없다면 이 짓거리는 대체 뭔 의미인 건지 이 랩이 단지 소리일 뿐이라면 왜 우린 문장 하나에도 밤을 지새는 건지 영생이나 사후 세계가 없다면 지금 내가 산 차는 반영구적인 건데 신념을 가진 어떤 이는 물질은 다 허상이고 다 무의미한 거라 하네 천국과 지옥은 인간이 만든 통치의 기술 과학이 증명한 사실에 맘이 가는 이유가 보이는걸 믿는 게 더 쉬워서인 걸까? 기적을 보지 못한 걸까? 그럼에도 난 아직 신을 믿네 이 모든 것에 시작을 이해 할 수 없기에 생각의 뫼비우스의 띠를 싹둑 끊어주는 건 소주 몇 잔 그리고 담배 당신들을 설득 할 생각 없네 난 지금 이 지점에 있다는 걸 고백하는 것뿐 넌 내게 돌을 던져도 돼 몇 년 전에 난 예수님과 그걸 믿는 자들의 광신도였거든 그때의 나를 사랑했다면 지금 날 증오해도 돼요 난 전세 계약이 끝나가서 다음 이사 갈 집이 더 급해요 언젠가 내가 미친다면 나를 연민해줘요 마지막 숨을 쉴 때까지 존재의 이유를 물었다 기억해줘요 Where am I I am blind, 그래 맞어, 생각했었지 내가 길을 안다고 두 손을 모으는 법마저 잊어버린 것 같어 I am blind, 인도한다던 말은 장난이었나? What do I live for 위치와 영광 누가 날 위해 기도해주는 걸까? Where am I 고요함뿐인걸 거울 속 내가 아무리 외쳐도 후회는 왜 항상 나보다 한발자국 느린 게 오는지 Where am I, where am I, oh, 이제 나는 어디로 Where am I, where am I, oh, 이제 나는 어디로 Where am I, where am I, oh, 이제 나는 어디로 Where am I, where am I, oh, 이제 나는 어디로

말 한마디에도 아픈데 아프게 하는 이들도 또한 아퍼 마음 안에 커다란 바위가 있는데 속 깊은 얘기들은 그 아래 깔려있어 답 안 나와 손에 쥔 열쇠 뭉치들로는 물음들을 활짝 열 수 있는 문이 없어 너나 나나 각자의 공간 안에 숨어서 인생을 중립 기어로 사는 기분이 들어 매일 넘어서야 하고 누군 넘어져야 하는 잔인한 이곳조차 이제 부서져가 성공학 옆에 진열된 행복에 관한 책 행복을 이루기보단 느끼고 싶어 그냥 시멘트색 눈빛과 늘어나는 허세 그 껍질 속엔 외로워 힘들다는 절박한 암구호 환멸 대신 모든 걸 환영할 때가 되면 일어날게 그땐 미소로 바라봐주오 밤이 오는 걸 막을 순 없어 빛은 언젠가는 새어 들어와 아픈 곳은 괜찮아질 거야 반드시 새살은 피어나 Get well soon (get well soon, get well soon) Get well soon (get well soon, get well soon) 감기처럼 증오가 번져 우린 기침하듯 서로에게 돌을 던져 다름은 틀림이 되고 그렇게 적져 너무나 아파 I need a bumper 반으로 찢겨 점점 벌어지는 정서 쉿 눈치 보는 중 내 목소리는 정적 안 튀게 조심해 삐끗하면 멍석 말이 no mercy 없어 이해와 용서 백신도 치료제도 아냐 종교와 정치는 분쟁의 도화선 혐오를 부추기는 화약 우릴 갈라 전쟁터로 떠밀 뿐 그래 너와 난 달라 우린 그걸 이해 못 해서 아파 서로의 입장 그 양 끝에 서선 절대 손을 못 잡아 가운데서 만나 밤이 오는 걸 막을 순 없어 빛은 언젠가는 새어 들어와 아픈 곳은 괜찮아질 거야 반드시 새살은 피어나 Get well soon (get well soon, get well soon) Get well soon (get well soon, get well soon) 내가 말할 때는 쳐다봐줘 나의 눈 미리 증오치 말아 증명될 엄마의 꿈 진심과는 상반돼 오해를 사는 말투 좀 헷갈려 상처와 성찰 그 사이쯤에서 갈팡질팡하다 깨어나 버린 긴 잠 가끔 눈칠봐 긴장된 심장 너가 내 심판이 되려고 할 때 이미 그 마음에서 내 진심은 쳐다보려고도 안 해 거짓이 진실이 될 때 필요한 건 이구동성 다수에게 묻혔네 한 사람의 목청 데시벨이 클수록 오답은 답 가까이 이제 우리가 서로를 그만 탓하게 사람 향기 나게 대화하자 한 번쯤 참던 숨을 내쉬어 이제 종교를 믿지 않거든 오해 마 나는 그저 진리를 따를 뿐 그 끝에 사랑이 위치한 곳으로 가는 중 밤이 오는 걸 막을 순 없어 빛은 언젠가는 새어 들어와 아픈 곳은 괜찮아질 거야 반드시 새살은 피어나 Get well soon (get well soon, get well soon) Get well soon (get well soon, get well soon)